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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사회문제 해결하는 '따뜻한 AI' 전문가 육성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

9월 AIX 스쿨 열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 교육

광주과기원, 사회문제 해결하는 '따뜻한 AI' 전문가 육성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지난 12일 GIST 임기철 총장(가운데)이 오는 9월 문을 여는 국내 최초 AI정책전략대학원 개원을 발표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IST 제공
광주과기원, 사회문제 해결하는 '따뜻한 AI' 전문가 육성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사회 각 분야의 문제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AI 정책전략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문을 여는 AI 정책전략대학원(AIX 스쿨)은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의학, 교육, 문화, 정책 등 다양한 분야(X)와 AI 기술의 융합(AI+X)으로 학제간 연구와 교육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인간 돕는 'HELP' 인재상

23일 GIST에 따르면 AIX 스쿨은 AI 시대 속 무한한 가능성의 지평을 확장하고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잠재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AI의 빠른 발전과 변화에 대비해 적절한 정책 및 법안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사회 전반에 걸쳐 AI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X 스쿨은 인간중심의 사고(Human-Centric), 윤리적 판단력(Ethical), 혁신적인 리더십(Leadership-innovation), 문제해결능력(Problem-solving)의 'HELP 인재상'을 추구한다. 시대의 변화와 사회의 요구를 선도하며 AI와 다양한 학문의 융합을 통해 미래 사회의 혁신적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다.

AIX 스쿨은 국내외 선도적인 AI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전적이고 전문적인 경험을 제공키로 했다. 또 AI정책공학과 AI경영공학 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적 전문성과 정책적 감각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GIST 관계자는 "AIX 스쿨은 인간 중심의 AI 발전을 이끌 선구자들이 세계를 무대로 더 크게 활약할 수 있도록 한계를 뛰어넘고 도전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PO 한계 넘는 혁신적 교육

AIX 스쿨은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의 한계를 넘어서는 교육체계를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

기존 교육방식이 가진 TPO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GIST 본원을 기반으로 더 확장해 서울캠퍼스를 개소했으며 향후 세종캠퍼스까지 계획, 전국 교육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실시간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며, TPO 제약 없이 강의 수강과 연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현장실습 통한 실전 경험 제공

AIX 스쿨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과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실습과 현실 세계의 문제해결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정책기획, 경영전략, AI윤리, 데이터 분석, AI 알고리즘, AI 시스템 디자인 등을 통해 AI 글로벌 시장과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세계적인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AI 관련 미래사회에 선도적인 시야를 가지고 전 지구적인 난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