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부터 5년 4개월 만…원활한 어획물 양육 및 안전사고 예방 기대
오는 30일 준공을 앞둔 대천항 돌제물양장 전경.
[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오는 30일 보령시 대천항 돌제물양장 신설 및 확장공사가 준공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공사는 원활한 어획물 양육 및 어선 승·하선시 안전사고 예방, 혼잡한 정박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2020년 8월 착공했다.
충남도는 5년 4개월여 동안 총 350억원을 투입해 기존 돌제 물양장 확장 150m, 돌제물양장 신설 160m, 부잔교 3곳을 설치했다.
돌제물양장은 대상선박 100톤급이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근해 및 개량안강망어선 등이 정박할 예정이다. 안강망어선은 그동안 정박 장소가 부족해 동측물양장, 서부수협 앞 위판구역 등으로 분산 정박해 왔으나, 돌제물양장으로 이동하면 혼잡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선이 정박할 수 있는 부잔교 3곳은 2022년 12월 공사 완료돼 운영 중에 있다. 충남도는 이번 공사 준공 이후에도 소형선 접안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잔교 1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사업이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대천항의 혼잡한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돌제물양장은 대형어선의 정박 및 하역작업에 주로 이용되는 만큼 작업차량 외의 주정차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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