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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과방위 지원 예정…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 추진"

"언론 노조와의 대화도 빼놓지 않겠다"


이준석 "과방위 지원 예정…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 추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22대 국회 상반기) 상임위 지원 1·2·3지망 안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영방송에 대한 권력의 입김 또는 극단적 경우에는 의회의 입김마저도 제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월 8일 이 대표는 개혁신당 1호 정책으로 공영방송 사장 선임구조 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낙하산 사장 임명을 방지하기 위해 공영방송 사장에게 10년 이상 방송 경력과 임명동의제를 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KBS 사장에 방송 경력이 전무한 박민 사장을 임명한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과방위 지원 이유로 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 추진을 언급하면서 "일부 언론사에서도 충분히 시도된 적이 있다"며 "방송 데스크뿐 아니라 펜 매체(신문)에서도 보도국장이나 편집국장에 있어 시도한 적 있어서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시행 과정에서 보면 과반 동의제로 할 것인가, 아니면 60~70% 동의제로 할 것인가 등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태동부터 이런 논의를 할 때 우리는 경영진이나 정부 측과의 논의보다도 언론 노동자들과의 대화도 결코 빼놓지 않겠다는 입장 밝혀왔다"며 "언론장악에 대한 우리의 입장 표명은 노조 같은 곳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