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지역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중국과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10명이 붙잡혔다.
2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쯤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원룸촌 일대에서 인근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중국과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 10명을 검거했다.
검거 당일 경찰은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합동 회의를 통해 3개 검거조를 편성, 거주 원룸 일대 도주로 차단한 후 차량으로 이동 중인 외국인 6명을 검거했다.
당시 이 모습을 보고 도주한 외국인 2명과 주거지에 있던 1명, 주변을 배회 중이던 1명 등 4명도 기동순찰대에 붙잡혔다.
이에 앞서 이달 중순쯤 기동순찰대는 해당 원룸촌과 먹자골목 밀집 지역을 도보로 순찰하다 다수의 외국인이 경찰관을 경계하는 눈빛으로 황급히 이동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수일간 탐문 수사로 인근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노동에 종사하는 불법체류자라는 첩보를 입수, 해당 지역 잠복 수사로 외국인 집단 거주 원룸 위치, 자주 이용하는 식당과 이동 수단 등을 파악해 검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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