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몫 2인, 민주당 합류하기로
민주당, 22대 국회 최종 171석 확보
조국당 '범야권 교섭단체'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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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으로 당선된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민주당에 합류하기 결정했다.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구성이 어려워진 데다 무소속으로 남을 경우 의정 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내달 2일까지 합당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더민주연합과의 합당 결의 및 합당 수임기관 지정을 위해 오는 30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더민주연합은 25일 오전 윤리위원회를 열고 당원 징계 등에 나서며 본격적인 합당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더민주연합은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4석을 확보했다. 민주당 몫은 8명으로, 나머지 6석은 진보당·새진보연합·시민사회 몫이다. 이중 진보당(정혜경·전종덕), 새진보연합(용혜인·한창민)은 원당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이에 시민사회 몫인 서 당선인과 김 당선인의 거취가 주목을 받았다.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과 함께 교섭단체를 이룰 수도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민주당으로의 합류를 택했다. 두 당선인은 이날 오전 시민사회 측과 함께 회의를 가진 뒤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선택의 배경에는 조국혁신당의 범야권 공동 교섭단체 구성이 불투명해진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서는 현역 의원 20인이 모여야 하는데,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진보당 등 연대 대상으로 꼽히는 이들이 모두 연대해도 18석을 넘기기 어렵다.
무소속 의원으로 남을 경우 의정 활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었다. 방용승 더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선인들의 의정 활동이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무소속이 활동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측면이 있고 그런 부분들을 다 고려해서 판단을 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두 당선인과 시민사회 측은 25일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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