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경제단체·재외공관 '수출 원팀'"
재외공관장 "경제협력 적극 활용해달라"
경제안보외교센터·中企지원협의체 가동
중견련 포함 경제6단체 중 경총 불참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공관장·경제 5단체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제5단체장과 재외공관장들은 25일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외교부는 지난 22일부터 진행 중인 재외공관장회의를 계기로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재외공관장들과 경제5단체장이 참석한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외교부가 경제부처로서 항상 경제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며 “외교부와 재외공관이 민간과 원팀이 돼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수주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공관장들 중에선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가 답사에 나서 “우리 공관들이 주재국에서 인·허가 및 각종 규제 해결 등 우리 기업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경제단체들과 기업들이 경제협력 플랫폼으로서 재외공관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외공관들은 경제안보현안을 상시 분석해 업계에 정보를 제공하는 ‘경제안보외교센터’를 통해 공급망과 수출통제 등 현안에 대한 민관 대응지원을 하고 있다. 또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업무협약에 따라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구성 중이다. 현지 진출 공공기관, 대·중소기업, 변호사,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현지 정보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현지 정부 대응도 맡는 역할이다. 현재 4곳, 내달에는 25곳 공관에서 협의체가 꾸려질 예정이다.
경제단체 측에선 윤진식 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연초부터 우리 수출이 상승세를 보이며 어려운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며 “수출 7000억불 달성을 위해 경제단체도 재외공관·기업인과 원팀으로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단체장은 무협의 윤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참여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불참했다.
재외공관장들은 오찬간담회 후에는 기업인들과 개별 면담을 가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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