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
이강덕 시장, "포항 중심 지역 균형발전 최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포항시가 국가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도와 포항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이하 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5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등 10대 핵심기술 중 분야별(식품로봇, 식물성대체식품, 식품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이중 식품로봇 분야에 시가 최초로 선정됐다.
이강덕 시장은 "전국 최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은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그간 포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국가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에 포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국비 52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55억원으로 포항시 융합기술사업지구 일원(부지 6636㎡)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기업 입주공간, 기술실증센터, 키친인큐베이팅 등의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시설·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과 기업의 요구도가 높은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분야에 대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국내 최초 NSF(미국위생협회) 식품기기 인증 시제품 제작 및 시험 분석료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식품로봇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기술개발을 적용하고, 나아가 외식업체 유형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구현으로 미래형 K-키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센터 운영에 따른 기대효과는 생산 유발액 382억원, 부가가치액 167억원, 취업유발 261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포항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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