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타깃데이터펀드(TDF) 시리즈 순자산이 1조원을 넘겼다. 우수한 성과와 더불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을 통한 퇴직연금 자금 유입 영향이 컸다.
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는 최근 합산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연초 이후에만 800억원 순증가를 보였다.
성과가 뒷받침했다. 특히 장기운용능력을 아우르는 성과지표인 3년 성과에서 지난해 1월 이후 1위를 유지 중이다. 운용규모 5000억원 이상 TDF 시리즈 중 연금투자 핵심 세대인 40대가 주로 가입하는 2035, 2040, 2045 빈티지 3년 수익률(24일 기준)은 각각 10.2%, 12.5%, 13.6%를 가리키고 있다.
운용 책임을 강화한 특유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신한자산운용 자체 판단이다. 오픈 유니버스로 자사 상품 위주가 아닌 전 세계 우수한 다양한 상품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국내 개별채권, 해외 개별주식까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편입하고 있다.
해외 주식에 대해선 환오픈 전략을 기본으로 하되 시장상황에 따라 환헤지 비중을 조정하는 유연한 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 센터장은 “여전히 높은 금리 수준에도 시장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가시성이 확실한 업종 및 테마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구리 및 금 가격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채굴 업종에 대한 비중과 금리인하 시점이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유럽 증시에 대한 비중 확대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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