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운데)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을 앞두고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을 꾸린 녹색정의당이 다시 정의당으로 돌아간다.
녹색정의당은 27일 국회에서 전국위원회의를 열고 선거연합정당 해산의 건을 의결했다. 당명은 녹색정의당에서 기존 정의당으로 변경된다. 녹색정의당은 4·10 총선을 앞두고 기존 정의당과 녹색당이 선거연합정당 형태로 출범시킨 선거연합 형태 정당이다. 합당이 아니라 정의당이 녹색정의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녹색당 인사들이 합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녹색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 총 6석을 보유했으나 22대 총선에서는 1석도 얻지 못해 원외 정당으로 밀려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녹색정의당의 가치 중심 선거 연합 실험을 마친다"며 "원내 진출 실패라는 뼈아픈 결과를 겸허히 받아안고 더 많은 성찰과 반성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 당적인 차원에서 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논의와 실천, 토론을 통해 진보 정당의 새로운 언어와 방법론을 함께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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