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신곡 티저에 등장한 멤버 민지의 패션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장에 입고 나온 의상과 유사해 이목을 모은다. 뉴스1, 하이브
[파이낸셜뉴스] 그룹 뉴진스 신곡 티저에 등장한 멤버 민지의 패션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장에 입고 나온 의상과 유사해 이목을 모은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 대표가 전날 서울 강남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착용한 초록색·흰색 줄무늬 티셔츠와 파란색 볼캡, 민지가 입은 의상과 비교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날 민 대표가 입고 나온 일본 패션 브랜드의 초록색 럭비셔츠와 LA다저스 로고가 박힌 모자는 국내 일부 사이트에서 품절되는 등 화제가 됐다.
기자회견 다음 날인 26일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티저 화보가 공개되자 민희진 기자회견 패션은 다시 이목을 모았다.
뉴진스 티저 사진 속 민지의 의상이 민 대표의 기자회견 의상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민지도 초록색 줄무늬가 더해진 티셔츠에 모자를 썼다.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 홍보를 의도한 것이라면 민희진 대표는 정말 우리의 상상 이상이구나 싶다. 한마디로 뉴진스에 미친 사람”, “큰그림이다”, “민희진은 뉴진스 밖에 모르는 바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 대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뉴진스 새 티저 이미지를 게재하며 홍보에 나섰다.
민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뉴진스가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감사권 발동을 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모션) 일정은 그대로 소화할 것이다. 우리가 왜 하이브 때문에 손해를 봐야 하나. 어도어 입장에선 업무방해 혐의로 하이브에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가 이번 사태와 관련 전방위로 PR하던데 뉴진스 홍보도 그렇게 해주시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자정에 공개된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28일 조회수 600만회를 넘어섰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프로듀서를 맡은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뉴진스가 그동안 꾸준하게 지향해 온 Y2K의 콘셉트를 그대로 계승했다. 비디오 캠코더, VHS테이프, 풍선껌 등 X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화면을 메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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