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제주특별자치도와 '반려해변 입양을 통한 해양환경보호 업무협약'을 맺고 곽지해수욕장 환경보호를 위한 정화활동도 펼쳤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제주특별자치도와 '반려해변 입양을 통한 해양환경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제주 애월항에 기항실습 중인 실습선 한반도호에서 진행됐다.
곽지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지정하고 연수원 실습선이 제주특별자치도 항만 기항때 반려해변 정화활동과 해양보호활동 프로그램 기획을 협력하기로 했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지정해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이다. 협약식때 한반도호 승선 교직원과 부산해사고 실습생 150여명이 곽지해수욕장에서 해변정화활동을 실시해 의미를 더했다.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의 깨끗한 바다를 보전하고 해양환경 문제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요 기항지의 반려해변 입양을 통해 해변정화활동을 확장해 나가고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해양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원은 해양수산업의 주 무대가 되는 해양의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해양환경공단을 통해 태종대 자갈마당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는 등 총 4척의 실습선 기항지에서 지속적으로 해변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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