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간 곡성군 관광·식당·카페 30곳에서 무료·할인 혜택
전남 곡성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곡성사랑 프리패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곡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곡성사랑 프리패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곡성군은 '곡성사랑 프리패스증'을 제작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자 1817명 전원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
기부자들은 '곡성사랑 프리패스증'을 지참하고 5월 한 달간 곡성군내 30개 제휴업체를 방문하면 5 ~ 10%의 할인 또는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패스'가 있다. 이는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인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적용되며, '프리패스증' 소지자 중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두 장의 무료입장권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소지자는 전용 통로를 통해 빠르게 입장할 수 있어 보통 장미축제 기간 동안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을 피할 수 있다. 입장권은 기차마을 정문 및 후문의 프리패스존에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곡성읍, 오곡면, 옥과면 부근의 식당 10곳, 카페 17곳, 숙박업소 2곳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곡성군은 이번 이벤트에 모든 민간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오곡면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B 씨의 경우 프리패스 참여 제안을 듣자마자 10% 할인을 제안하며 "곡성에 기부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라고 놀라움을 표현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곡성읍의 카페 사장 C 씨도 기부자들의 방문을 기대하며 "많은 기부자들이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장미꽃이 만발한 5월 한 달간 곡성에서 프리패스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면서 "이번 이벤트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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