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경기 구리시가 오는 5월 1일부터 광역·시내버스, 지하철 등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K-패스'에 추가 혜택을 더한 'The 경기패스'를 시행한다.
29일 구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K-패스'는 월 15회 이상 광역·시내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 시 최대 60회까지 사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할인 또는 환급해 준다. 할인(환급)율은 △청년 30% △저소득층 53% △일반 이용자 20%이다.
'The 경기패스'는 이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이용 횟수 60회 상한을 없애고 무제한으로 할인(환급)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청년 연령 적용 범위를 39세까지 넓혀 더 많은 시민이 더 좋은 혜택을 볼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지난 24일부터 10개의 카드사에서 'The 경기패스' 카드 발급 신청이 개시됐다. 발급 가능 카드사는 KB국민, NH농협,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 등이다.
발급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 경기도청 및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경현 시장은 "고물가가 지속되는 경제 상황 속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고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대중교통 체계 및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는 시청 누리집 게시와 생생문자 발송, 각 동 행정복지센터, 지하철 역사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가입률을 높여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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