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내 수도계량기 38% 전환 예정…사생활 침해 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 효과
안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관내 수도계량기 5만200여개를 오는 2030년까지 원격검침으로 전환하는 '수도계량기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에는 관내 수도계량기 38% 전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생활 침해 방지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 효과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30일 안양시에 따르면 수도계량기 스마트 원격검침은 디지털 수도계량기에 통신 단말기를 연결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검침 값을 무선으로 자동 전송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기존 검침원의 육안 검침에서 스마트 원격검침으로 전환해왔으며, 지난해까지 전체 수도계량기의 약 28%인 1만3833개에 대한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12월 지원받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원의 사업비를 활용, 올해 관내 노후 수도 계량기 교체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원격검침 방식 전환사업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38%에 해당하는 총 1만9,000여개의 수도계량기가 스마트 원격검침 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원격검침으로 전환되면서 사생활 침해 방지 및 낙상·질식 등 검침원 안전사고 예방 등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검침방식 개선 뿐 아니라 원격검침 데이터를 활용해 수도요금 이사정산 편의, 실시간 수도 사용량 확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수 징후를 조기 발견해 물 낭비를 최소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수도계량기 원격검침 전환 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질 높은 수도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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