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2일부터 휠체어나 유모차로도 태백산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는 태백산국립공원 하늘전망대 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저지대 탐방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한 하늘전망대는 평균경사 3.6도, 높이 33m, 거리 890m로 교통약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부대 시설로는 전망대까지 연결하는 하늘탐방로(높이 12m·폭 2.8m·길이 430m)와 그물 놀이터, 미니 집라인, 휠체어 그네 등이 있다.
동굴 영상관에서는 좌우 벽과 바닥 3면을 이용해 태백산 호랑이 이야기와 사계절 태백산 경관을 주제로 한 영상을 보여준다.
공단은 올해 교통약자의 국립공원 탐방 기회를 늘리기 위해 팔공산 등에 무장애 탐방로 3곳, 가야산 치인야영장 등에 무장애 영지 30동, 한려해상 덕신야영장 등에 무장애 카라반 2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태백산 하늘전망대는 산에 오르지 않고 저지대에서도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원시설"이라며 "모든 탐방객이 제약 없이 편안하게 국립공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저지대 무장애 탐방시설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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