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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지 따주겠다" 술 취해 경찰 폭행한 경찰, 재판행

"모가지 따주겠다" 술 취해 경찰 폭행한 경찰, 재판행
[촬영 최원정]


[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다투던 50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폭행해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김승걸 부장검사)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 경위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2월 15일 오후 7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경위는 경찰관 2명에게 "모가지를 따주겠다"고 위협하면서 바닥에 넘어뜨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현직 경찰관이 정복을 입은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사건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했다"며 "피고인의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