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상장제도 설명회 및 세미나 공동 개최
대전시의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 구축 프로그램 관련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와 한국거래소, 카이스트(KAIST)가 성장 단계별(3단계) 대전 유망기업 상장을 지원하는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친다.
대전시는 2일 ICC호텔에서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한국거래소 홍순욱 부이사장, KAIST 김경수 대외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유망기업 상장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지난해 12월 대구·광주에 이어 대전에 대전혁신성장센터 문을 연 한국거래소와 기업상장(IPO)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대전시 및 카이스트(기술경영혁신센터)가 대전기업 상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기관들은 앞으로 △대전시가 추진하는 기업상장(IPO) 지원센터 운영 △상장 시기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 △상장제도 설명회 및 세미나 공동 개최 △상장 준비 및 심사 지원을 위한 개별 기업 상담 및 멘토링 △유망기업 발굴,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다.
우선, 최근 4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대전지역 상장기업 수가 급증함에 따라 상장기업 집중육성 체계 및 프로그램 운영 필요성에 공감하고, 준비 단계부터 상장까지 전 주기에 걸친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코스닥 상장기업 7개 사 중 3개 사(플라즈맵, 코셈,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활용한 기술특례 상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상장 절차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또한, 상장제도 설명회와 세미나를 공동 개최해 상장 과정 전반에 대한 정보제공, 중점 심사 사항 및 상장 사례공유, 상장 준비 기업 접근성 제고·애로사항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상장 희망 기업 사전역량 진단, 취약 요소 및 수요분야 컨설팅, 상장에 초점을 맞춘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개별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자금조달, 대외신인도 제고, 우수인력 확보 등의 효과가 있는 기업상장이 중요하다"면서 "2030년까지 상장기업 100개를 목표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장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뒤에는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유치 및 코스닥 상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업 상장(IPO) 프로그램' 6기 개강식이 열렸다.
20개 기업이 참여하는 6기 기업 상장(IPO)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16차례 걸쳐 △지역 강소기업에 투자 연계 △IPO 관련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지원 △맞춤형 IPO 컨설팅 등으로 진행된다.
대전시와 KAIST가 공동 주관하는 기업 상장(IPO) 프로그램은 높은 만족도 속에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87개 기업이 참여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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