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도심 속 문화예술 소풍' 운영
광주광역시는 도심 속 문화예술 소풍인 '2024 아트피크닉'을 오는 5일 중외공원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가족과 함께 아트피크닉 떠나요."
광주광역시는 도심 속 문화예술 소풍인 '2024 아트피크닉'을 오는 5일 중외공원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 '아트피크닉' 주제는 '2024 함께 광주 아트피크닉'으로, 오는 11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6시 시청 야외광장과 중외공원(광주역사민속박물관), 황룡친수공원 등에서 총 15회(혹서기 제외) 열린다. 단, 5월 5일 어린이날에만 일요일에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에어바운스 △블록놀이터 △요리공방·뮤직교실 등 예술 체험 프로그램 △벼룩시장 △문화예술 공연 등이 마련됐다.
에어바운스는 3동을 설치해 많은 아이들이 오랫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블록놀이터도 1동 운영한다.
예술 체험 프로그램은 100여개를 50분씩 회당 4차례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 참여자 의견을 반영해 아이가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동안 가족은 우쿨렐레, 통기타 등 아트 뮤직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요리공방, 슬라임 체험, 과자만들기 등 인기 체험 프로그램은 전년과 동일하게 운영하고, 발광다이오드(LED)방망이 만들기, 전기자가발전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타투체험, 동물 풍선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벼룩시장은 성장하는 아이들이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와 화폐가치의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인식할 수 있도록 어린이를 타깃으로 진행한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도 지난해 회차당 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실력 있는 지역 뮤지션과 예술가를 초청해 버블, 마술, 인형극, 케이팝(K-POP) 댄스, 태권무 등을 선보인다. 가요, 클래식, 국악 등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열 예정이다.
여름 혹서기에는 황룡강친수공원 영산강 Y벨트를 시민들이 둘러보고 나뭇가지에 소원을 적은 쪽지를 달아 전시하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시청 야외광장에서는 '여름(SUMMER) 워터파크닉'을 운영하는데 물놀이 축제와 더불어 지역 특산물 무등산수박 먹기, 수박씨 멀리 보내기, 수박 시식회 등 야외로 나가지 않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가을에는 전통과 아트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전통피크닉'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조상의 과거시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붓글씨 쓰기, 활쏘기 대회,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마련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정책관은 "시민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많은 시민이 '2024 아트피크닉'에 참여해 도심 속 문화예술 소풍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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