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한 교차로에서 경찰이 우회전 일시 정지 계도 및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조해 1일부터 6월 30까지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를 집중 계도·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우회전 교통사고는 지난해 4월 우회전 본격 단속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는 12.8% 감소했지만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 및 부상자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이에 경찰청은 도로 위 평온한 일상확보를 위한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일상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국 229개소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을 우회전 사고 빈발장소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400개소까지 확대한다. 우회전 신호등은 우회전 시 운전자에게 통행 여부를 알려줘 보행자의 보행 안전에 도움을 주는 시설물이다.
횡단보도가 교차로에 근접해 설치되면 특히 대형차량의 경우 우회전 시 보행자가 운전자 시야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보행 안전 확보가 필요한 경우 횡단보도를 교차로 곡선 부에서 3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할 계획이다.
우회전 일시정지 공익광고를 제작해, 지상파 텔레비전·옥외광고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하고,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기능시험에 교차로 적색 신호 시 우회전 일시정지 등을 추가하는 등 운전자 교육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경찰청에서는 5월부터 6월 말까지를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 계도·단속 기간’으로 지정해 우회전 일시정지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가시적인 계도·단속을 시행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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