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청 전경. /구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2024 구리유채꽃 축제'를 개최하는 경기 구리시가 구리한강시민공원을 비롯한 5만3100㎡의 면적에 유채와 봄꽃을 식재하는 등 축제 기반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올해로 21회차를 맞게 된 구리 유채꽃 축제는 구리지역 최대 행사로 유채꽃을 중심으로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어 수도권 주민의 대표적인 봄철 나들이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채꽃 축제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위해 산책로 주변에 500개의 유채화분과 상록수 화분 100개를 포함하여 피튜니아 걸이화분 30개를 배치했다.
축제장 인근 꽃단지에는 메리골드, 버베나, 베고니아, 샐비어 등 5만2000본의 봄꽃을 식재하고 포토존을 겸한 경관조명 3개소를 비롯한 볼라드등 50개소 설치도 마무리했다.
기존에 설치돼 있던 경관조명을 대상으로도 안전점검과 예방정비를 완료하는 등 낮과 밤 시간대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강시민공원 가족동산에서는 DMZ 야생화 자생식물 정원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한반도 중부지방의 동서축인 DMZ 인근에서 볼 수 있는 토종 식물이 있으며, 시민정원단 5개조가 각각 다른 이미지의 정원을 꾸며 야생화를 통해 자연을 느끼고 배우는 또 다른 자연학습장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유채꽃 축제장에서는 '구리시민 꽃 나눔 행사'도 펼쳐진다. 해당 행사에 사용되는 꽃은 구리시립양묘장에서 자체 생산한 초화류 등으로 관내 화단과 화분에 사용한 후 버려지는 식물을 재활용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축제 방문객의 이용편의를 위해서는 3790면의 주차장에 50명의 주차 관리 인력을 분산 배치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화장실의 경우, 기존 화장실 8개소 외에도 방문객이 집중되는 축제장 인근과 꽃단지 근처에 여성전용 화장실 1개소와 이동식 화장실 3개소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백경현 시장은 "다양한 봄꽃과 편의시설을 준비한 '구리 유채꽃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봄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일상의 활력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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