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안정자금 지원·전통시장 환경개선·주말야시장 등 추진
강원자치도가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도내 한 전통시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가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안정자금 지원과 지역상권 자생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개인사업자인 도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상반기에 1200억원의 대출 실행에 따른 이자 및 보증수수료를 지원한데 이어 7월부터 하반기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1인당 대출 규모는 최고 5000만원으로, 신청자는 2년간 이자 2%와 보증수수료(0.8%) 2년분을 지원받는다.
지역상권 역량 강화를 위해 상권활성화 구역과 자율상권 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지역상권조례 제정을 상반기 입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민간 주도로 지역특색이 반영된 브랜드 육성과 발전 전략을 계발하는 동네상권발전소 2곳을 유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대상 지자체는 태백시와 홍천군으로 태백은 황지연못, 며느리공원 중심으로 로컬크리에이터 기반 핵심 상권을 조성하고 홍천은 맥주체험마을, 맥주축제 등 맥주 콘텐츠를 활용한 지속가능 발전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전통시장 또는 상점가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전통시장 방문객의 편의 증대와 시장매출 증대를 위해 원주와 태백에 신규 주차장 2곳을 건립 중이며 도내 21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총 60억원을 투입, 노후시설 등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말까지 각 지역 상인회를 대상으로 2025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신청을 받은 후 6월 현장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강원자치도는 전통시장이 꼭 들러야하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주말야시장, 특성화시장, 시장경영패키지 등 마케팅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최근 젊은층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도내 9개 시군 12개 주말야시장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개장,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강원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상권에 로컬 콘텐츠를 접목한다면 상권도 활성화되고 전통시장 상인 소득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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