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광주시청서 간담회...협약 체결 후속 협력과제 점검‧확대 논의
광주광역시와 경기도는 3일 광주광역시청 소회의실에서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경기도 상생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경기도가 공동 번영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상생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와 경기도는 3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경기도 상생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5월 '광주시-경기도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협약 내용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선 주요 협력 과제인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선도 협력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청년·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추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운영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시·도는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실증 기업의 제품 평가 및 기술 지원, 인공지능 박람회에 교차 참여하고 있다.
또 미래 모빌리티 전환 지원을 위한 협력 사업 발굴 간담회, 청소년 교류행사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양 시·도는 앞으로도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보를 상호 공유하면서 사업의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광주시는 인공지능과 미래차 전환에 주력하고, 경기도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친환경차 전환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면서 "양 시·도의 중점사업을 교류·협력함으로써 국가 균형 발전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해 5월 '기회수도 경기'와 '기회도시 광주'는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면서 "경기와 광주는 더 큰 도약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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