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어린이 봄소풍'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펼쳐
전남도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 조성되는 전남 최초 사립식물원인 산이정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1단계로 5만평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개장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봄 소풍'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 산이정원에 대규모 어린이공원이 문을 열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 조성되는 전남 최초 사립식물원인 산이정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1단계로 5만평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개장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봄 소풍' 행사를 개최했다.
산이정원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중 해남 구성지구를 조성하는 보성그룹에서 오는 2030년까지 205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9개 테마 공원 중 하나다. 민자 460억원을 들여 2025년 5월 준공 목표다. 어린이공원을 제외한 잔여 부지 11만평에는 열대식물원과 글램핑장, 어린이골프장, 포도밭 열매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 체험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개장된 어린이공원에는 바다를 연상케 하는 '맞이정원' 꽃길과 어린이들의 자유를 상징하는 '노리정원', 어린 왕자와 함께하는 '동화의 정원' 등 6개로 나눠진 주제별 정원과 500여종의 식물로 꾸며졌다.
개장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명현관 해남군수, 박지원 국회의원 당선자, 이기승 보성그룹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어린이들과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어린이 봄 소풍' 행사에선 전국 3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사생대회, 해남동초등학교 희망오케스트라의 사전공연, 증강현실(AR) 보물찾기 등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져 5000여명의 방문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상용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산이정원 어린이 봄 소풍 행사가 아이들이 즐기고, 체험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즐거웠던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미래 세대 주역인 아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도록 세계적 친환경 관광·생태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라시도는 해남군, 영암군에 민간기업 주도로 조성 중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다. 공유수면을 매립한 총 33.9㎢ 규모로, 자연과 사람,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이 공존하는 미래 첨단 신도시 조성이 목표다. 산이정원 사립식물원은 제주 에코랜드에 이은 전국 2위 규모로 조성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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