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압 증가, 음향 강화 등 환상적인 분수쇼 조성
강릉 월화교 분수조명.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지역 야간 관광 명소인 월화거리 인근에 설치된 월화교 분수 조명이 재가동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월화교 분수조명은 총연장 160m에 116개의 분수 노즐과 빔프로젝터 6대, 무빙라이트 14대 등으로 구성,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설치된 분수조명은 겨울철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달부터 재가동을 시작, 월화거리 야시장과 함께 강릉의 밤을 밝혀주며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분수조명은 시설 점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은 오후 2시와 오후 4시, 오후 8시,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은 오후 2시, 4시, 오후 7시 30분, 오후 9시에 20분간 화려하고 역동적인 분수 쇼를 진행한다.
주간은 분수 쇼를 진행하고 야간에는 분수, 음악, 조명을 모두 가동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월화교 분수조명은 작년보다 더 다채로운 매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음악에 10곡을 추가, 시간대마다 다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수압 증가, 무빙라이트 색채 변화로 연출을 강화했으며 웅장하고 풍성한 음향을 위해 저음용 스피커를 추가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분수 쇼를 연출하고 있다.
김두호 강릉시 에너지과장은 "월화교 분수조명을 이용한 다채로운 분수 쇼와 강릉단오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기와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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