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3일 KB여의도직장어린이집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건네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3일 직장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 여러분들이 항상 행복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거점형 늘봄센터 개관, 직원 온종일 돌봄사업 등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활동을 시행 중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3일 KB여의도직장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인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언제나 즐겁고 건강하길 바란다”라며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양종희 회장은 5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KB스타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안전카드와 안전우산, 접이식 책상과 함께 수제쿠키를 선물로 건넸다.
안전카드는 어린이들이 길을 잃었을 때 학부모들과 쉽게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이름, 보호자 연락처 등을 적어 책가방에 고리 형태로 걸거나 목걸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안전우산은 비오는 날 운전자들이 어두운 곳에서도 아이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노란색과 흰색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또 KB금융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직장어린이집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안전용품 세트, 접이식 책상 등을 선물했다. 양 회장이 어린이집을 찾은 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최근 KB금융그룹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 조성과 돌봄공백을 해소하는 등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KB금융은 임직원들이 늦은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3개 계열사가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82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같은 취지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직원들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춤으로써 어린이들이 낯선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금융은 "남성 직원들의 출산휴가, 육아 휴직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교육부와 협력해 전국에 ‘거점형 늘봄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국 최초로 주말에 운영되는 돌봄시설인 ‘초등주말돌봄센터’가 제주 지역에 문을 열기도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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