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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육 역량 입증'...광주대, 중국서 태권도대회 성공 개최

글로벌 업무협약 네트워크 활용해 강서성서 한중 청소년 태권도 친선 교류 대회 열어

'국제 교육 역량 입증'...광주대, 중국서 태권도대회 성공 개최
광주대가 최근 중국 강서성에서 대학 교육의 세계화와 태권도 선양을 위한 대규모 태권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의 면모를 과시했다. 광주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대가 최근 중국 강서성에서 대학 교육의 세계화와 태권도 선양을 위한 대규모 태권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의 면모를 과시했다.

7일 광주대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강서성 남창시 충창홍왕스포츠센터에서 제1회 강서성 한중 청소년 태권도 친선 교류 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0여명의 학생 및 교직원과 함께 중국 강서성을 직접 찾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광주대와 중국 강서성의 우의 증진과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태권도에 관심 있는 강서성 초·중·고·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고, 품새와 겨루기 2개 종목에 걸쳐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각 부문 우승자에게는 한국 태권도 교류 경기 대표팀 선발의 영예가 주어졌으며, 개인·혼성·단체 경기 1~3위에게는 메달과 증서가 수여됐다.

중국 태권도 꿈나무들의 눈을 사로잡은 광주대 태권도부 선수들의 번외 경기도 큰 관심을 끌었다. 광주대 태권도부 주장 이사영(4학년) 선수를 비롯해 이정민(3학년), 조진기·김혜름(이상 2학년), 김보배(1학년) 등 5명의 선수는 이벤트 무대를 통해 태권도 종주국의 빼어난 경기력과 한국의 전통 무예 우수성을 알리며 태권도 전도사 역할을 담당했다.

김 총장은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태권도를 통해 하나 된 광주대와 중국 강서성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면서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중국 청소년들이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태권도 정신을 몸으로 익혀 올바르게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규모 태권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광주대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 개최에 산파 역할을 한 중국 남창이공대(이사장 구소림, 총장 범언빈)는 광주대의 글로벌 업무협약 파트너로, 지난 2022년 7월 11일 학술교류 협약을 통해 광주대와 첫 인연을 맺었다.

남창이공대는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통해 광주대의 선진 교육 프로그램을 중국 강서성에 전파할 수 있도록 수차례 광주를 오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고, 긴밀한 실무 교류와 대회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광주대의 국제적 교육 역량을 입증한 점도 큰 성과다.
광주대는 교육부 주관 '2023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 평가'에서 학위과정 및 어학연수과정 인증대학으로 선정돼 글로벌 교육역량을 공인받은 바 있다.

인증대학 선정에 따라 오는 2026년 2월까지 해외 선진대학 교육 참여 및 자매결연 확대, 국제 교류 활동을 벌이게 된다.

광주대는 올해에만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을 잇따라 방문해 다양한 국가의 교육기관, 경제단체,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과 국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