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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태원·해병대 유가족에 마음이 무거운 어버이날”

"정치가 다해야 할 책무 잊지 않을 것"

이재명 “이태원·해병대 유가족에 마음이 무거운 어버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어버이날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내년 이맘때, 올해보다 더 행복한 어버이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치가 주권자를 향해 다해야 할 책무를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모에게 주어진 책임의 무게를 덜어드릴수록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 땅의 모든 부모는 자식 숫자만큼의 세계를 짊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자신들이 커갈수록 더욱 절감하게 된다"고 짚었다.

이어 이 대표는 "그 책임의 무게를 알기에 유독 마음이 무거운 어버이날"이라며 "생떼 같은 자식들을 잃은 채 거리로 나와야 했던 이태원 유가족들부터 내 새끼의 억울한 죽음으로 단장의 고통을 감내했을 해병대원 유가족까지, 행복으로 충만해야 할 어버이날을 외롭고 힘겹게 보내고 있을 우리 부모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 아픔 앞에 정치의 역할을 다시 되짚어본다"며 "태산만큼 무거운 부모의 책임, 함께 짊어지겠다. 어버이날을 맞아 가정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이 땅의 모든 부모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