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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국세청장, 중국계기업과 간담회 최초 개최

8일, 주한중국상공회의소와 만나 세정지원 건의받아

김창기 국세청장, 중국계기업과 간담회 최초 개최
김창기 국세청장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우리나라에 진출한 중국계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성진 코트라 외국인투자옴부즈만, 김 청장, 인웨이위 중국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창기 국세청장이 코트라와 함께 우리나라에 진출한 중국계 기업들과 간담회를 최초로 가졌다.

8일 국세청은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김창기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트라, 주한중국상공회의소(CCCK)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 일본 등 주요 투자국과 간담회는 개최해 왔지만 국세청이 중국계 기업과 간담회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CCCK는 지난 2001년 설립됐고 현재 회원사는 190여개사다. 인웨이위 코스코쉬핑한국(주)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김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에 맞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세정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CCCK 대표단은 외국계법인 소속 근로자 세액공제, 통합투자세액 공제 등 세제혜택 확대, 외국계기업에 대한 모범납세자 선정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편 우리나라에 진출한 중국계 기업은 2022년 기준 1204개로 전체 외국계기업(1만2205개)의 약 10%다. 도매업이 47.5%로 가장 많다. 양국 교역규모는 22년 기준 3104억달러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