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모터스와 7일 MOU, 전기차 PnC 기능 확대
전기차 활용한 V2G 개발
최영석 차지인 대표(왼쪽)가 지난 7일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와 전기차 화재예방 기술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차지인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전기차 충전플랫폼 기업이 전기트럭 생산기업과 의기투합해 전기차 화재 예방 기능 개발에 나서 관심을 끈다.
㈜차지인은 ㈜대창모터스와 지난 7일 전기차 화재 예방 기능과 PnC(Plug and Charge), V2G(Vehicle To Grid),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회사는 협약을 통해 화재예방 기능이 탑재된 전기차 충전인프라 및 플랫폼을 확장한다. 완속충전기의 PLC 전력선통신를 통해 차량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지하주차장 충전시 95%까지만 충전하여 과충전에 따른 화재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V2G 플랫폼 서비스 확장을 위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의 남은 전력을 이용해 다른 곳에 공급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는 "차량 제조사 대창모터스와 협업을 통해 PnC, V2G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모빌리티 & 에너지 플랫폼'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충전용 전기 요금으로 충전 후 가정에서 차량의 전기를 사용할 경우 누진제에 따른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차지인은 제주도의 분산전원 특구 지정에 따른 V2G 실증도 준비 중이며 대창모터스는 차량과 연동 서비스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또 전기차 PnC서비스 구현을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PnC서비스는 충전커넥터를 충전구에 꽂기만 하면 차량정보를 충전기가 인식해 '인증-충전-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서비스다.
PnC기능을 상용화해 충전의 편리성을 높이고 과금결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인 차지인은 과금형 콘센트 임시허가 1호, 제주 규제 특구 충전 공유 임시허가 사업자 승인받았다.
한편 지난 2010년 설립한 대창모터스는 순수 국산 골프카트와 한국야쿠르트 탑승형 전동카트를 시작으로 현재 소형 전기트럭을 생산하는 등 12년간 전기자동차만 생산·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 다마스를 대체할 수 있는 경차급 화물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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