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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수회담 비선 논란에 "비서실장이 용산과 협의한게 전부"

'함성득-임혁백 비선 라인' 논란 일축
내일부터 일주일간 휴식기 갖는 이재명
尹기자회견 앞두고 "채상병 특검 검토해 주시길"

이재명, 영수회담 비선 논란에 "비서실장이 용산과 협의한게 전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한 '비선 라인 논란'에 대해 "비서실장(천준호 의원)이 용산과 협의하고 진행한 게 전부"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혁백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영수회담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 언론은 영수회담 물밑 협상 과정에서 함성득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가 비공식 라인으로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이 비선 논란으로 번지자, 대통령실은 물밑 비선 라인은 없었다며 선을 긋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입원치료를 받기 위해 휴식기를 갖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잘 치료 받고 오겠다"면서 "잠깐 입원 하고, 제가 지금 근 3년 동안 거의 쉬지를 못했기 때문에 잠깐 그 핑계로 좀 쉬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오는 9일 기자회견에서 꼭 언급되어야 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국민의 뜻에 따라서 채상병 특검법은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