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동물원 조성으로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비공원시설에 공동주택, 초등학교 등 주택단지 조성
대구도시개발공사가 8일 수성구 삼덕동에 조성되는 대구대공원 사업부지(대구미술관 서측)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오전 수성구 삼덕동에 조성되는 대구대공원 사업부지(대구미술관 서측)에서 기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대공원 조성사업은 대구시가 30년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효(2020년 7월) 시 우려되는 난개발과 도심 녹화공간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추진자로 선정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면적(162만5000㎡) 중 135만㎡(83.1%)에는 동물원, 산림레포츠 시설 등 공원시설을, 27만5000㎡(16.9%)에는 공동주택 3000세대 등을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원시설은 오는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기공식에서 "앞으로 대구대공원이 시민들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할 수 있고, 많은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대공원 내 공원시설에 동물복지를 고려한 차별화된 동물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1970년 조성된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비공원시설에는 공동주택 3000세대와 초등학교, 유치원, 공공시설(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국토교통부 공모 절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이 선정됐으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2026년 2개의 분양단지 1800세대의 아파트를 분양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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