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가운데)이 8일 대구대공원 사업부지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홍 시장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수성구 삼덕동에 조성되는 대구대공원 사업부지(대구미술관 서측)에서 기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기공식에서 "앞으로 대구대공원이 시민들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할 수 있고, 많은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대공원 내 공원시설에 동물복지를 고려한 차별화된 동물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지난 1970년 조성된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비공원시설에는 공동주택 3000세대와 초등학교, 유치원, 공공시설(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대공원 조성사업은 대구시가 30년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효(2020년 7월) 시 우려되는 난개발과 도심 녹화공간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추진자로 선정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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