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정지중인 코스닥 상장사 알에프세미가 공개 매각을 통해 새주인을 찾는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알에프세미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4일 잠재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이번 딜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공개 매각이며, 경영권 지분을 포함한다.
주간사측은 오는 6월 중 우선협상자 대상 등 본계약을 속전속결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알에프세미 측에서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와 관련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3자배정 공개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한 것으로 안다"라며 "회사가 기존 TVS 다이오드 및 ECM칩 사업의 안정적 매출과 더불어 LFP배터리 생산을 통한 2차전지 사업 진출도 한 상황이라 최대주주 변경시 거래정지 사유가 해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알에프세미는 지난 1월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됐고, 3월에는 감사의견이 '거절' 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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