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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에 뜬 ‘한복 광고’

뉴욕 타임스퀘어에 뜬 ‘한복 광고’
/사진=한문화진흥협회

[파이낸셜뉴스] 한문화진흥협회는 6~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한복 광고를 내걸었다.

협회는 9일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홍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올해 협회 설립 40주년과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1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다. 한복을 입은 모델의 모습에 ‘한복은 대한민국 전통의상이다’라는 영어 문구만 기재한 형태다. 협회나 대회에 관한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협회는 “협회나 대회 홍보보단 대한민국 전통의상 한복을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한복은 대한민국 전통의상입니다’ 문구 하나만 넣어 광고했다”고 설명했다.

협회 설립 목적인 한국 문화 홍보에 집중한 메시지라는 것이다. 정사무엘 회장은 “우리 문화를 지키는 건 민간이 나서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알려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세계에 한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했다.

광고에 쓰인 영상은 국내 한복모델 선발대회 출신 모델들이 함은정 디자이너의 작품을 착용한 모습이 담겼다. 함은정 디자이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프랑스·독일·중국·일본·이집트·체코·볼리비아·파키스탄·불가리아·루마니아 등 세계 각지에서 한복 패션쇼를 주도한 바 있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 워싱턴DC 소재 케네디센터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었고, 도쿄올림픽 때는 독도에서 한복 패션쇼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