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FKI센터에서 열린 '2024년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식'에서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20개 사에 지정서를 수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으뜸기업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9일 서울 전경련회관 FKI센터에서 올해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20개사에 대한 지정식을 개최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기술역량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신규 선정된 20개사를 포함해 올해까지 총 86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5년간 최대 250억원의 전용 연구개발(R&D), 수요기업 양산평가 우선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글로벌 파트너링(GP)사업 연계 등 기업 수요에 기반해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올해는 반도체(6개사), 디스플레이(4개사)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뒷받침할 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특히 반도체 분야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테스트 검사장비 등 반도체 장비기업 4개사가 포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한 소부장 강소기업에서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성장 사다리 기업도 8개사에 달한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정부는 소부장 국가대표기업인 으뜸기업이 국내 1등을 넘어 세계 1등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난달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신규 포함된 수소, 우주·항공, 방산 분야의 으뜸기업도 하반기에 추가 선정하는 등 2027년까지 소부장 으뜸기업을 150개사로 확대해 소부장의 기술 고도화와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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