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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총선백서 TF에 개입 않겠다...소신껏 잘 만들어주길"

황우여 "총선백서 TF에 개입 않겠다...소신껏 잘 만들어주길"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10 총선 참패를 다룰 "총선백서 TF에 개입하지 않을테니, 소신껏 잘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조정훈 총선백서 TF 위원장은 10일 국민의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황 위원장이 목숨을 걸고 쓴다는 생각으로, 다음 선거에 사용될 교과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황 위원장은 "엄청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며 "책임을 논하는 과정에서 특정인을 지목하는 과거 지향적이기보다는 미래 지향적으로 (접근하면서) 앞으로 국민의힘이 어떻게 이기는 정당이 될 수 있을지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총선 백서 완성 시점에 대해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다"며 "6월 중순 정도 결과물을 언론인과 국민에게 공개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 대통령실 등과 면담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정 위원장과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여러 위원까지 의견을 수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위원장은 "다음 주부터 지역을 돌며 지역 여론을 듣는 과정을 시작한다"며 "서울을 시작으로 우리가 총선에서 패한 경기와 충청,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여론을 듣는 지역간담회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