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정부·대통령실 고위당정협의회
의료개혁 이슈, 물가대책 등 논의한 듯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주호 사회부총리, 조규홍 복지부 장관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12일 총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고위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시장 등과 함께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진행했다.
정부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총선 패배 후 여당과 대통령실 지도부 재정비가 이뤄진 뒤 열린 이번 고위당정 협의회는 상견례 형식이지만, 향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고위 당정협의회에 대해 "용산에서도 새로운 참모진이 구성이 됐고, 당 또한 신임 지도부가 만들어진 만큼 상견례 성격이 강한 당정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이번 회의에선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 이슈가 논의된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물가 등 민생 현안도 다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에도 일본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네이버 라인 야후 사태 대응 방안, 여름철 폭염 대책 방안 등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여지고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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