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대구은행, PF 전문가 대구시에 파견
금융 전문가 자문 및 협업을 통해
대구시가 지난 3월 2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및 대구은행과 'TK 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DGB대구은행이 금융 전문가 자문 및 협업을 통해 대구경북(TK) 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 물꼬 튼다.
대구시는 산업은행과 대구은행이 13일부터 시 공항건설단에 각 기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문가를 파견하고 SPC 구성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1일 시와 8대 주력은행 간 'TK 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4월 3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홍준표 시장과 면담을 가지며 확약한 사항이다.
또 지역 대표은행인 대구은행 황병우 은행장도 지난 4월 TK 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TK 신공항 건설사업 성공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사업에 대한 총력 지원을 결의한 바 있다.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은 "산업은행과 대구은행이 성공적인 TK 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 시와 협업을 시작한 만큼 신공항 SPC를 조속히 구성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에서 파견되는 최원환 부장은 PF3실장을 역임하는 등 PF 관련 실무경력이 풍부한 인사이며, 대구은행에서 파견되는 서종민 차장 역시 부동산 금융부에서 PF 관련 실무를 다수 경험한 인사로 TK 신공항 사업의 전문 금융자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파견된 민간 전문가는 'TK 신공항 금융협력관'이라는 직위를 갖고 오는 2025년 7월 31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이후 시와 원소속기관(산업은행·대구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파견 연장 또는 대체인력 파견 등 지속적으로 TK 신공항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TK 신공항 금융협력관의 주요 업무는 PF 전문가로서 TK 신공항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 및 자문을 담당하게 되며,
이들은 △TK 신공항 사업 관련 PF 지원 및 PF 시장 동향분석 △TK 신공항 사업 관련 사업성 검토 및 금융자문 △시와 원소속기관과의 업무협력을 통한 지역기업 성장지원·금융자문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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