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068명 이용, 올해 1분기 146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명 늘어
회의가 열리고 있는 대전 유성 엑스포타워의 'D-유니콘 라운지'.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운영하는 'D-유니콘 라운지'가 지역 창업·벤처기업들의 핵심 비즈니스 교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D-유니콘라운지는 유성구 엑스포타워(신세계 백화점) 20층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는 세미나실, 이벤트홀, 회의실, 공유오피스,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창업·벤처기업, 투자사, 지원기관 간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지는 비즈니스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문을 연 이후 이용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모두 8068명(월 평균 673명)이 이용했다. 올해 1분기에도 총 1460명이 방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4명이 증가했다.
이는 D-유니콘라운지에서 기술교류회(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 투자설명회(분기별 1회), 기업교류회(매월 넷째주 목요일)등을 정례적으로 개최한데 따른 것이다.
단순히 이용객만 증가한 게 아니라 질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D-유니콘라운지에서 열린 기업 투자설명회를 통해 총 1148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를 이뤄졌다.
대전시는 D-유니콘라운지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서 열리는 벤처포럼,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전국 단위 행사 때는 평일 야간을 비롯해 주말에도 적극적으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문을 연 지 2년이 채 안 됐지만 D-유니콘라운지가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활성화 시책을 통해 전국의 창업·벤처기업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D-유니콘라운지 사용을 원하는 기업·단체는 사전 예약만 하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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