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17일 강원관광재단과 홍보 마케팅 나서
속초시가 글로벌 크루즈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진은 속초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속초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속초시가 글로벌 크루즈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13일 속초시에 따르면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16~17일 도쿄에서 열리는 크루즈 포트세일즈 행사에 참가, 속초항 홍보 마케팅과 포트세일에 나선다.
이번 도쿄 크루즈 포트세일 행사에는 MSC크루즈, 실버씨, 프린세스 크루즈, 코스타 등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비롯해 JTB, HIS 등 일본 주요 여행사가 참가한다.
속초시와 강원관광재단은 한일 노선의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사, 여행사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민선 8기 초기인 2022년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홀랜드아메리카 선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포트세일을 추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7항차의 크루즈를 유치했다.
또한 국제 크루즈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실버씨, 시닉크루즈, 더월드 크루즈 등 다양한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유치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달 말에는 시닉 크루즈 관계자가 내년도 속초항 입항을 앞두고 항만시설 점검과 향후 일정 조율을 위해 속초시를 사전 방문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크루즈는 한 항차에만 많게는 수천 명이 방문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크루즈 시장에서 속초항의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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