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테마색 의복 입은 방문객 입장료도 50% 감면
전남 신안군이 '신안군 정원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해 신안지역 5개 정원 입장료 감면 대상을 18세 이하로 확대하고, 축제 테마색 의복을 입은 방문객의 입장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이 군내 5개 정원 입장료 감면 대상을 18세 이하로 확대하고, 축제 테마색 의복을 입은 방문객의 입장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신안군은 정원 문화 선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신안군 정원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신안지역 5개 정원의 관람료 면제 기준을 기존 7세 미만의 유아에서 18세 이하로 확대했다. 5개 정원은 압해읍의 1004섬 분재정원, 임자면의 1004섬 튤립·홍매화정원, 도초면의 1004섬 수국정원, 지도 선도의 1004섬 수선화정원, 증도면 병풍도에 있는 1004섬 맨드라미정원이다.
또 축제 기간 신안군 컬러마케팅에 부합한 테마색의 의복을 입은 방문객에게는 입장료의 50%를 감면키로 했다.
신안군은 정원 문화가 특정 소수의 취미와 문화가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도해 다시 찾고 싶은 신안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오는 6월 신안군 도초면에서 개최되는 수국축제부터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일반 또는 단체의 입장료의 경우 6000원이지만 파란색 옷을 입으면 50%가 할인된 3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또 18세 이하인 자와 군인, 조례에서 규정하는 자는 관람료를 면제받아 수국축제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유료 관람객의 경우 구입한 입장료를 신안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며, 지역 내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특산물의 구매 등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정원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 중인 '1섬 1정원 사업'의 성공적 정착과 사계절 꽃축제를 통해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더욱 많은 분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정원 문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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