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A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2024 올림픽 레거시 활용 신규 상품개발 추진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사진 오른쪽)와 제인 순(Jane Sun) 트립닷컴그룹 CEO가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강원자치도 해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가 초대형 글로벌 온라인여행사와 손잡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1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트립닷컴 그룹 본사에서 정광열 경제부지사와 트립닷컴그룹 제인 순 최고경영자(CEO), 그룹 임직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관광 활성화와 해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으로 △도내 관광자원을 활용한 상품개발 및 홍보마케팅 협력 △공동 캠페인 기획과 홍보광고 추진 △현지 공동 홍보판촉 및 시장동향 정보제공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강원특별자치도는 트립닷컴 그룹과 함께 엔데믹 이후 급변하는 여행트렌드에 맞춰 동계, 한류, 웰니스 등 비교 우위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프라이빗 FIT투어, 웰니스, 스노우 페스타 등 신규 상품개발과 홍보마케팅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
특히 트립닷컴 그룹의 동계관광시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근 3억명 규모로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동계스포츠 시장과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스키장 대비 도내 스키리조트의 높은 경쟁력을 주목했고 양측은 포스트 강원 2024 올림픽 레거시 상품개발을 위해 스키리조트, 전담여행사 등과 함께 맞춤형 상품 개발과 타깃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트립닷컴 그룹은 1999년 설립 이후 2003년 나스닥 상장, 4억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여행플랫폼 기업이다.
강원자치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트립닷컴 그룹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2024년 1분기 방한 시장 규모 1위인 중국 시장을 비롯한 중화권, 동남아 등 국제관광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 그룹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강원자치도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알리고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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