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서 열린 킥오프 미팅에서 재활의학과 한나미 교수(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부산지역 노인들의 삼킴장애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3일 병원 강당에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사회 고령자를 상대로 삼킴장애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진단하고, 맞춤 재활, 식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사업에는 사상구청, 사상구 노인복지관, ㈜지텍솔루션이 함께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백병원은 재활의학과에서 삼킴장애 진단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정밀 진단을 위한 의료진 상담 및 진료, 삼킴기능 스크리닝 검사와 전문 의료 장비를 지원한다.
재활의학과 한나미 교수는 “지역사회 노인들이 뜯고 씹고 맛보는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고령자의 삼킴장애에 대한 중요성을 제고하고, 조기 선별과 정밀 진단을 통한 선제적 재활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노인성 삼킴장애는 노화 과정에서 주로 근육감소증으로 인해 안면부와 경부 전방의 삼킴 관련 근육의 위축과 약화로 인해 발생되는 질환이다. 2024년 기준 부산시 고령 인구 약 73만명 기준으로 25만여명이 직·간접적인 노인성 삼킴장애를 앓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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