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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현안사업 강력 건의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 등 7개
각 지역 대표 위원들의 협조와 관심 당부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현안사업 강력 건의
이칠구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경북도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의회는 이칠구 운영위원장은 16일 삼척 쏠비치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0대 후반기 제8차 정기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소환제, 주민감사, 주민참여예산 등 지방자치단체의 투명한 운영을 위한 주민참여 제도가 많지만, 내용과 성과는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서 "실질적 주민자치가 가능하도록 회원들과 합심하여 중앙정부에 지속적 건의 등을 통해 지방자치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한돈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 △울산과학기술원 과학영재학교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한 관련법 개정 촉구 건의안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 등 7건의 안건이 논의되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출한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은 폐광 이후 기울어진 강원 남부권의 경제를 견인할 교통인프라 구축을 건의하는 것이다.

교통인프라 구축 여부가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강원 남부권은 1960~70년대 탄광산업을 이끌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대표적인 산업이었지만,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성장동력을 상실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마다 대표적인 산업이 있지만 언제든지 어려운 상황을 마주할 수 있으며, 우리 협의회에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현안을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위원들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관심사를 협의하고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역의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며, 월 1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