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로베르토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가 15일(현지시각) 총격 당한 소식이 16일 알려졌다. 슬로바키아는 전날 우리나라와 외교장관회담을 벌인 나라다. 외교부는 "정부 차원에서 위로를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슬로바키아 피초 총리와 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외교부 포함 우리 정부 차원에서 위로의 뜻을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피코 총리는 슬로바키아 중부도시 한들로바에서 내각회의를 마친 후 건물을 나서다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았다.
용의자는 71세 슬로바키아 시인으로, 현장에서 체포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피코 총리는 3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고 고비를 넘겼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전날 방한한 유라이 블라나르 슬로바키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벌여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원자력발전과 방위산업, 산업용 로봇을 비롯한 신기술 분야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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