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4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김동연 지사, 지지 확대지수 133.6점으로 전월 대비 13.2점 대폭 상승
- 관련 조사 시작된 2022년 8월 이후 21개월째 정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지지 확대지수 조사에서 21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긍정평가 부문에서도 전달에 비해 6.5%p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4월 광역자치단체장 지지 확대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는 133.6점을 기록, 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 21개월째 1위를 유지했다.
김 지사의 3월 지지 확대지수는 120.4점으로 한 달 사이 13.2점 상향됐다.
2위는 김진태 강원지사로 100.4점이며, 다른 시도지사는 모두 100점 미만이다.
지지 확대지수는 선거 득표율(김동연 지사는 49.1%)을 기준으로 단체장에 대한 월별 긍정 평가 증감 여부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어가면 임기 초 대비 지지층이 확대됐다는 의미이며 반대의 경우는 지지층이 축소됐음을 의미한다.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부문에서 김동연 지사는 긍정 65.6%로 전월 대비 6.5%p 상향됐다.
순위도 3월 4위에서 4월 2위로 올랐으며,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로 65.9%다.
특히 상위 10위권 단체장 대부분이 3월 대비 긍정평가 지수 변화가 미미하거나 하락했지만, 김동연 지사만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의 보수·진보 정당 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음) 부문에서 김동연 지사는 124.2점으로 점수는 전월과 같지만, 순위는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 경기도는 전월 66.5% 대비 0.5%p 오른 67.0%로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1위는 대전 광역시로 68.8%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3월 28~30일, 4월 26일~5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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