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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위닉스 “LCC 플라이강원 인수전 참여..2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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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 위해 신주발행 유상증자 참여"

[공시] 위닉스 “LCC 플라이강원 인수전 참여..200억”
기업회생에 들어간 플라이강원의 항공기가 양양공항 계류장에 멈춰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위닉스는 저비용항공사(LCC)인 플라이강원의 신주발행 유상증자에 참여, 주식 400만주를 2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이다.

위닉스는 이날 플라이강원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인수대금의 10% 규모인 20억원을 예치했다.

플라이강원은 향후 제3차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인수합병(M&A)을 진행할 예정이다. 즉 공개경쟁입찰에서 위닉스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이 나타나면 위닉스와 계약은 해지된다. 반면 인수희망자가 없으면 위닉스와 본계약을 맺고 인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위닉스 측은 “회생법원에서 조건부 공개매각방식으로 진행되는 인가 후, M&A와 관련해 향후 공개입찰을 진행하여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당사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는 경우에는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당사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뤄진 제1차 공개경쟁입찰에서는 응찰한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2차 공개경쟁입찰에서도 응찰 업체가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해 올해 2월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