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0억 투입해 2028년 건립
기술 개발·부품 국산화 등 지원
부산에 선박용 스마트기자재 통합성능인증 센터가 건립된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응모한 '선박용 스마트기자재 통합성능인증 플랫폼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부가 주관한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산업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공동 활용 연구개발(R&D) 기반시설을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선박용 스마트기자재 통합성능인증 플랫폼 조성사업'은 환경규제로 인한 친환경 스마트선박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견·중소기업 기술개발, 부품 국산화, 시험인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 등은 오는 6월부터 2028년까지 국비와 시비, 민자 등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강서구 미음산단 내 선박 전자기 통합성능인증 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녹산산단에 있는 기존 선박용전자장비시험인증센터와 연계해 전통 선박기자재부터 친환경스마트선박 기자재까지 통합 시험평가 인증체계를 구축, 친환경스마트선박 전자기의 핵심기술인 통합전기추진체계(IFEP)와 스마트항해통신시스템(SNCS) 기술 및 제품개발, 국내기업 시장주도, 시험평가 및 인증을 지원한다.
시는 통합시험평가 인증체계 구축으로 중견·중소기업의 국내외 형식승인과 선급인증 대응이 가능해지고 시험비용·제품생산원가를 절감해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시장은 "선박 전자기의 안전성 요구조건이 강화되고 표준화 품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성능인증센터가 건립되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시험인증 수요까지 소화해 조선기자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시험인증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부산이 친환경 스마트기자재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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