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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5개 대학 연합체를 선정하고 연간 1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지자체참여형 신규 분야 연합체(컨소시엄) 선정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대학 간 융합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인재를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는 사업으로 대학주도형과 지자체참여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지자체참여형은 분야별로 비수도권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최대 5개교,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각 40% 이상)이 연합체를 만들어 참여하는 유형이다. 지자체의 첨단분야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하고, 첨단분야 인재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2023년에 신설됐다.
올해 선정된 5개 신규 분야는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데이터보안·활용 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서 총 18개 첨단분야 연합체를 지원하게 된다.
그린바이오 분야에선 충남대가 주관하고 경희대·서울대·전남대·연암대가 참여하는 연합체가 선정됐다.
첨단소재·나노융합 분야는 중앙대(주관)·강원대·한남대·국립금오공과대·인하공업전문대학 연합체, 데이터보완·활용융합 분야엔 강원대(주관)·아주대·충남대·한양대 에리카·영남이공대 연합체가 각각 뽑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단국대(주관)·경희대·한서대·효서대·충북보건과학대, 사물인터넷 분야에선 세종대(주관)·대전대·동국대·제주대·제주한라대가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연합체는 연간 102억 원의 재정을 지원받고,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수립한 인재양성 계획에 따라 4년(2024~2027)간 사업을 수행한다.
지자체는 해당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지역 소재 기업 및 산업·연구단지 등의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관·참여대학은 다양한 학과 간 융·복합, 기업 협업, 실험·실습 장비 확보, 학사·교원제도 유연화 등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들이 소속 학과에 관계 없이 다양한 첨단분야 교과·비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5개 신규 연합체 출범식은 '제3회 코-위크 아카데미(Co-Week Academy)'의 첫번째날에 개최된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혁신융합대학에 참여하는 모든 연합체의 분야별 우수 강좌, 체험교육 등을 5일간 한 공간에서 공동 운영하는 융합·개방형 캠퍼스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총 18개 첨단분야 연합체를 지원해 첨단분야 인재 양성의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대학, 산업·연구계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여 학생들이 양질의 첨단분야 교육을 접하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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