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신규 도로망 건설 필요
【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과천~방배 도로 신설'을 건의했다.
21일 과천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 1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만나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과천~방배 도로 신설 추진을 적극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경기 남부권의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 추진과 과천과천지구 조성사업 등으로 향후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대비해 신규 도로망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울시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향후 대규모 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 분산 측면에서는 공감한다"며 "다만, 관련 기관 간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과천과천지구는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에 오는 2029년말까지 약 1만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인근에 서울대공원, 국립과천과학관, 경마장 등 관광문화시설이 있어 추가적인 광역 교통 수요 뿐만 아니라 관광 수요 등을 감안할 때 광역도로가 부족해 도로 확충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신 시장은 과천과천지구 및 과천주암지구 등 과천 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성공 및 원활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 LH,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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